크린토피아(Cleantopia)는 오랜 시간 오프라인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온 대표 세탁 전문 브랜드입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크린토피아는 고객에게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세탁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모바일 앱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브랜드와 사용자를 동시에 고려한 UI/UX 디자인 전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보기 좋은’ 앱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사용자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전략을 이중 구조로 설계하였습니다.

브랜딩 가이드 유지

• 국내 대표 브랜딩 기업 샘서울(Sam Seoul)이 참여하여, 브랜드의 톤앤매너, 컬러 시스템, 감성 키워드를 정리하였습니다.

• 이 브랜딩 기반 위에 UI/UX 가이드라인을 구축하여, 앱 전체에서 일관된 시각적 언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그마 기반의 통합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 디자인 기획서와 시안을 Figma에서 통합 관리하여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간소화하였습니다.

• 디자인 시스템을 통해 버튼, 아이콘, 폰트 등을 컴포넌트화하고, 이를 팀원 간 실시간으로 공유하였습니다.

• 모든 피드백은 피그마 상에서 주고받으며,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사용자 중심으로 재구성된 UX 구조

기존 크린토피아 시스템은 운영 중심으로 설계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탐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UX는 철저히 사용자 관점에서 행동 흐름 기반으로 재설계되었습니다.

구조의 핵심 변화: 매장 중심 → 서비스 중심

• 기존: 매장을 먼저 선택해야만 서비스 확인 가능

• 변경 후: 서비스 → 매장 → 예약 정보 입력 순으로 개편

• 이로 인해, 사용자 목표 도달 시간 단축 및 탐색 편의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직관적인 세탁 서비스 선택 흐름

• 서비스 항목은 리스트 형태로 제공, 아이콘과 함께 세탁 품목, 예상 소요 시간, 가격 등을 시각화하였습니다.

• 기존에는 별도 화면을 반복적으로 거쳐야 했던 과정을 한 화면 내에서 해결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 장바구니 개념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여러 품목을 담고 한 번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능은 단순하게, 흐름은 스마트하게

세탁 서비스는 반복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앱은 사용자가 처음부터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로 설계되어야 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 흐름의 효율성과 반복성을 개선하였습니다.

사용자 흐름 최적화

• 앱 실행 후 회원가입 → 주소 등록 → 서비스 선택 → 결제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최소화

• 사용자의 최근 주소 및 세탁 내역을 자동으로 저장하여 다음 이용 시 반복 입력 최소화

• 위치 기반 기능(GPS)으로 현재 위치 기준 가까운 매장을 자동 추천

이러한 구조는 특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반복 사용자, 고연령층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신뢰를 주는 UI 설계

세탁은 일상의 위생과 연결되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이 민감한 의류를 맡기는 만큼, UI 설계에서도 신뢰감과 청결한 인상을 동시에 전달하는 시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디자인 요소에서 신뢰 확보

• 화이트와 밝은 블루 톤을 메인 컬러로 설정하여 청결하고 부드러운 인상 전달

• 서비스 진행 상태는 시각화된 트래킹 바로 표현하여 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

• 고객 리뷰 및 서비스 만족도 평점을 주요 서비스 화면에 노출하여 사회적 증거(신뢰 지표)를 강화

•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처리일, 수거시간 등)는 아이콘 + 텍스트 조합으로 시각적 집중을 유도
  
  

마무리하며

크린토피아의 모바일 앱 디자인 프로젝트는 단순한 ‘UI를 예쁘게 만드는 작업’을 넘어, 브랜드의 신뢰를 디지털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여정이었습니다. 바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탁 서비스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크린토피아는 사용자와 브랜드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험을 디자인해 나갈 것입니다.